사회화 (덜)된 ENTP2024. 2. 18. 14:20

조직 생활에 적절히 잘 적응하고, 그 때 그 때 요구되는 기준에 맞게 실력을 쌓아온 사람들은 중간 관리자 리그에 들어가게 된다. 

 

 

그들의 대부분은 매너있고 만나면 기분이 좋다. 

 

 

가벼운 대화 중에서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고, 때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공개한다.

 

그들은 이제 혼자서 잘해서는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같은 조직 내에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없기에, 조직에서 경쟁과 갈등을 요구하는 상황이 항상 벌어지기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더 늘리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중간 관리자 리그에 있는 여러 생존자들과 관계를 맺으며, 함께 살아날 수 있는 암묵적 협력체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때, 내가 속한 조직의 영향력이 곧 나의 영향력이 된다.

 

생존자 리그에서 주의해야 할 지점은 여기이다. 

 

내 명함의 가치가 내 조직의 가치인지, 나의 가치인지를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다. 

 

 

 

나의 가치가 내 조직의 가치를 상회한다면, 그는 계속 생존하며 더 상위 리그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나의 가치가 내 조직의 가치를 훼손한다면, 그는 어떻게 하면 현 위치를 오래 지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를 만날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여전히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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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oja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