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장애는 누구의 문제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케이코의 가족들은 케이코의 장애로 인해 양육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좌절을 겪었지만
그러한 문제의 전환은 살고자 하는 케이코의 의지를 본 엄마의 태도의 변화로 시작되었다.
케이코 자신은 변한 것 하나 없지만,
그 가족들의 변화가 문제의 해결의 실마리가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히요시의 엄마도 히요시의 행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힘들어 했지만,
히요시의 눈높이에서 히요시를 이해하게 되자 그 태도가 바뀌게 되었다.
역시 히요시는 전혀 변한 것이 없지만, 그 가족들이 변화한 것이다.
가족의 변화는 케이코와 히요시가 비로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우리는 사회복지를 하면서 그 문제에 집중하고 상심하고 버거워한다.
하지만, 그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가 변화한다면 새로운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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