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2020. 8. 27. 23:03

자원봉사의 정의에 대해 

학문적이거나 이론적인 정의를 내린다는 생각을 좀만 내려놓고

나에게 누군가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 같다.

 

비교적 성숙한 형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교류하는 것

 

비교적 성숙한 형태라고 생각하는 건, 자원봉사활동은 나눔과 감사, 배움이 있는 교류이기 때문이다.

 



자원 이라는 말이 자발적으로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한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자발적이지 않은 동기로 자원봉사를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는 

자원봉사라는 단어가 진실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현재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자원봉사는 하나의 의무사항처럼 되어 있어서

생애 첫 자원봉사를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한 강제봉사로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그런 경우이다.



하지만 반면 자원봉사의 특징을 보면

자원봉사가 왜 좋은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자원봉사를 해보는 것이고

따라서 강제적이라 하더라도 자원봉사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그 기회를 통해 자원봉사의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도 순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떻게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대해

상당수의 자원봉사자들이 

순수한 자발적 동기로 시작하기보다는

친구따라, 소속 단체에서 단체로 해야 해서, 봉사시간이 필요해서 등

다른 동기로 시작하게 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렇게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기쁨때문에

점차 자원봉사활동 자체가 스스로의 동기가 되는 변화가 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발적인 동기가 아닌 자원봉사를 통해서도

많은 수혜자들이 도움을 받는다.



분명한 것은, 그런 자원봉사도 우리 사회에서 많이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Posted by Jooja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