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화 (덜)된 ENTP2019. 9. 21. 20:12

먼 어느나라 울타리 너머를 들여다볼 기회가 생길 때에는

나와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늘 더 나은 삶에 대해 말하고 생각하는데도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게 되기도 한다.

 

 

 

그들에게 무엇이 더 나은 것인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러한 일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될지.

 

그들의 웃음은 우리의 것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

그들에게 없는 결핍을 우리 기준으로 찾으려 애쓰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편으로는 높은 유아사망률과 낮은 교육률,
더 나아질 수 있는 경제와 제도를 보면

뭔가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들에게 좋은 것을 다른 사람들이 대신 찾아주었을 때
결과적으로는 그렇지않았음을 많이 경험하였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가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자신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방식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하지만 그 다음은 종종

답답함과 먹먹함을 만나게 된다.

 

아마 그 먹먹함에 대한 적극적인 반항이

내가 이 길을 계속 가게끔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을테지만.

Posted by Joojaps